[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뮤지컬 배우 임태경이 보통 남자들과는 다른 말투와 표현 방법 때문에 주변의 웃음을 산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KBS Joy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 녹화에 참여한 임태경은 차분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MC 이소라의 관심을 끌었다.
임태경은 "목소리 때문에 주변에서 느끼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얼마 전 박기영과 듀엣을 했던 당시의 이야기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임태경은 박기영에게 "사랑스럽다"고 말해 주변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어 임태경은 "아이를 가진 몸으로 생글생글 웃으며 녹화에 임하는 박기영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그런 것"이라며 능청을 떨기도 했다.
또 임태경은 당시 옆에 있던 작가가 "보통 대한민국 남자들은 그런 표현 안 한다며 웃더라"라면서 이소라와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소라는 "우리나라 남자들도 자상한 표현들 좀 자주 하면 좋겠다"면서 "난 다 받아들일 수 있다"고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녹화 당일 생일을 맞은 임태경은 즉석에서 팬들이 주는 꽃다발과 편지에 "녹화장에서 생일 축하를 받은 나는 정말 행복한 가수"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임태경 외에도 김진표, 지나, 문관철이 출연하는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는 17일 밤 12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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