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인턴기자] '신사의 품격'의 '꽃신사 4인방'이 남자들의 끈끈한 우정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 16회 분은 시청률 25.3%(AGB 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주말 안방극장 동시간대 1위 왕좌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신사의 품격' 16회 분에서는 위기 상황이나 힘든 일이 생겼을 때면 어김없이 위력을 발휘하는 김도진(장동건 분)-임태산(김수로 분)-최윤(김민종 분)-이정록(이종혁 분) 등 '꽃신사 4인방'의 뜨거운 우정이 담겨졌다.
극 초반에는 최윤 아내의 장례식장에 도착한 네 남자가 차마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는 친구 최윤을 보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담겨졌다.
소리 내어 울 수조차 없을 정도로 넋을 잃은 채 앉아있는 최윤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던 세 남자는 거동조차 힘들어 보이는 최윤에게 검은 넥타이와 검은 양복을 입혀준 후 팔에 두 줄짜리 상주 완장을 채워주며 함께 눈물을 쏟아냈다. 무엇보다 김도진-임태산-이정록은 오열하는 장모를 부여안은 채 눈물을 흘리고 있는 최윤을 대신해 한 줄짜리 완장을 팔에 차고 상주자리에서 조문객들의 문상을 받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최윤은 "팔에 한 줄 가슴에 한 줄 두 줄을 긋고 서있어 준 놈들 내 인생이 만난 제일 독한 이별과 내 인생이 만난 최고의 행운들"라는 말고 '피보다 진한 네 남자들의 우정'을 드러냈다. 심지어 김도진과 임태산, 이정록은 아내를 잃은 최윤의 아픔을 나눠가지기 위해 최윤 아내의 제사 때가 되면 전을 부치고, 나물을 무치며 함께 제사상을 준비하는 등 눈물겨운 우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꽃신사 4인방'은 김도진이 사랑하는 여자 서이수를 위해 다시 한 번 뭉치며 단단한 23년 우정을 과시했다. 친어머니가 24년을 키웠던 아들들로부터 협박을 당하던 서이수가 화장실로 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이 김도진을 비롯한 친구들이 출동 "이 자리 앉아 있던 서이수의 오빠들"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며 의붓오빠들에게 으름장을 놨던 것.
서로에게 무슨 일이 생길 때면, 열일 제쳐두고 달려와 '호흡 척척 의기투합'을 선보이는 네 남자의 우정에 시청자들은 감동과 웃음을 얻게 됐다는 반응이다.
'신사의 품격' 꽃신사 4인방의 뜨거운 우정을 접한 시청자들은 "네 남자의 우정을 보면서 나와 친구들에 관해 생각에 빠지게 된다. 부럽다", "웃음도 주고, 눈물도 주고, 감동도 주는 저런 친구들! 죽기 전에 저런 친구들 꼭 가져야 될 텐데", "힘든 일일수록 함께 하는 것이 친구라던데, 네 명의 우정은 그 어떤 것도 갈라놓지 못할 듯", "아름다운 네 남자의 우정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들이 생긴 김도진과 그런 그를 포옹하면서도 힘든 사랑을 시작할 것임을 고백했던 서이수가 다시 연애를 시작하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임지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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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사의 품격'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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