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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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는 구자철 "올림픽, 제일 높은 곳 꼭 간다"

기사입력 2012.07.15 13:30 / 기사수정 2012.07.16 09: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의 주장 구자철(아우쿠스부르크)의 자신감이 상당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감독과 선수단은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전했다.

구자철은 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가 상당했다. 꼭 어린아이처럼 들떠있었고 신이난 모습이었다. 출국 하루 전 열렸던 뉴질랜드와 경기서 주장 완장을 차고 승리로 이끌었던 구자철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아주 높은 큰 곳을 보고 런던에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도 그의 각오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한층 더 자신감이 붙어있었다. 구자철은 "원하는 곳(런던)에 가게 돼 기분이 상쾌하다. 훈련이 힘들었지만 잘 이겨낸 거 같다"며 "올림픽이 끝나고 후회하지 않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구자철은 지난 2009년 이집트에서 열렸던 U20 월드컵을 잊지 않고 있었다. 당시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던 구자철은 8강 신화를 이뤄냈지만 4강에 들지 못한 것이 한으로 남았고 이번 런던에서 당시 이루지 못한 것을 꼭 달성하겠다는 것이 골자였다.

그렇기에 구자철은 올림픽 목표가 금메달임을 서슴없이 전했다. 구자철은 "제일 높은 곳(금메달)에 갈 수 있다. 우리는 그 곳에 갈 충분한 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 뉴질랜드와 치른 경기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구자철도 잘 알고 있는 대목이었다. 구자철은 "함께 모여 발을 맞춘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고 뉴질랜드전은 그 첫 경기였다. 어려움과 약점이 노출되었다. 그러나 세네갈과의 평가전까지 치른 후에는 한 단계 더 발전되어 있을 것이다"라고 희망 섞인 말을 전했다.

[사진 = 구자철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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