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와 몸싸움, '쿵푸킥' 날렸다

[엑스포츠뉴스=스포츠레저팀] 손흥민(20 · 함부르크SV)이 팀 동료와 훈련도중 주먹다짐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13일 팀 훈련을 하다가 수비수인 라이코비치와 말다툼 끝에 몸싸움까지 벌였다고 한다.

사건은 라이코비치의 말에서 시작되었다. 라이코비치가 훈련 중 득점 기회를 놓친 손홍민에게 "공을 골대로 차라"며 빈정댔던 것이다.

말다툼 끝에 라이코비치가 주먹을 날렸지만 손흥민이 피하면서 말리던 톨가이 아슬란의 이마가 찢어졌고, 이에 격분한 손흥민은 라이코비치에게 발차기를 했다. 독일 언론들은 이를 보도하면서 '쿵푸킥'이란 표현을 썼다. 토르슈텐 핑크 감독과 동료들이 말린 끝에 싸움은 끝났지만 팀 훈련이 중단됐다.

함부르크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훈련중 몸싸움 사실을 인정했다. 토르슈텐 핑크 감독은 이런 일은 종종 일어나기 마련이지만 도가 지나쳤다며 엄중한 징계가 있을 것임을 경고했다 또한 라이코비치에게는 앞으로 팀 훈련과 다음주에 있을 피스컵에 참가할 수 없도록 하는 징계가 내려졌다. 손흥민 역시 최소 벌금 등의 징계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은 "손흥민 징계 어쩌나","라이코비치가 먼저 잘못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레저팀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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