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솔미, 자나 깨나 대본연습…'연기 호평 이유 있었네'

[엑스포츠뉴스=김유진 인턴기자] JTBC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극본 김지은/연출 조현탁)에 출연 중인 박솔미의 대본 연습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공개된 박솔미의 대본 연습 사진에는 박솔미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본을 끼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박솔미는 촬영장 의자에서나 이동하는 차안에서나, 심지어 극중 입원 장소인 병실에 누워서도 정신없이 대본에 빠져 든다"고 밝혔다.

박솔미가 이렇게 대본을 '열공'하는 이유는 '숙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주인공이기 때문에 대사 분량도 많을뿐더러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중심축으로 상대해야할 배우가 여러 명이라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쉽지 않은 연기지만 박솔미는 절제된 감성 연기로 남편 진세(홍종현 분)에 대한 고마움과 모성애적 연민, 은혁(김민준 분)을 향한 애증의 갈림길에서 흔들리는 여심을 섬세한 감정선에 담아 밀도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렇게 분량이 많고 심리묘사가 치밀한 대본을 소화하려면 '연기 내공'이 아니라 '연기 신공'이 필요할 정도"라고 농담 어린 칭찬을 하며 박솔미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소속사에서는 그녀의 편의를 위해 일반 책제본 형식이 아닌, 반으로 접어서 읽기 쉽고 넘기기 편한 스프링 제본으로 바꿔 주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박솔미는 "여태껏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이번처럼 많은 분량은 처음"이라며 "작가의 의도가 담긴 한마디 한마디는 물론 행간의 여백에 숨겨진 의미까지도 충실히 표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솔미가 출연하는 '친애하는 당신에게'는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김유진 인턴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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