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59

배신자톡 사기, 3000명 속인 범인 알고 보니 '18세 고등학생'

기사입력 2012.07.12 12:57 / 기사수정 2012.07.12 12:57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카카오톡'에서 자신을 차단한 사람을 찾을 수 있다는 가짜 프로그램 '배신자톡'으로 수천만 원을 챙긴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카카오톡 차단 상대를 찾을 수 있다며 인터넷에 가짜 컴퓨터 프로그램을 올려 수천만 원을 챙긴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및 주민등록법 위반 )로 고등학생 A(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터넷에 '카카오톡에서 자신을 차단한 사람을 찾을 수 있다'는 가짜 컴퓨터 프로그램인 일명 '배신자톡'을 웹 하드 사이트에 게재, 가입을 유도해 3287명으로부터 총 42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군이 용돈을 벌기 위해 웹 하드 업체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배운 해킹기술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웹하드 사이트에 가입회원을 1명 유치할 때마다 1만 원에서 1만 5000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A군은 지난 4월 하순 온라인 악기 쇼핑몰에서 180만 원짜리 기타를 주문한 뒤 1만 8000원만 송금하고 결제 시스템을 해킹, 정상 입금된 것처럼 꾸민 혐의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카카오톡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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