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박기웅이 주원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 13회에서는 슌지(박기웅 분)가 강토(주원 분)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슌지는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각시탈과 달아나버린 목단(진세연 분)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증오에 휩싸여 괴로워했다. 그러던 중, 밤늦도록 나타나지 않는 강토가 의아하던 차에 강토가 자신에게 보고도 없이 목단을 은밀히 만났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의구심에 휩싸여 강토를 찾아 나섰다.
강토는 엔젤클럽에 있었고 슌지는 강토에게 왜 명령대로 움직이지 않고 단독 행동을 했는지 추궁했다. 강토가 오해라고 해명했지만, 슌지는 그런 강토의 말을 믿지 못했다. 다음날, 일한합방기념식이 열리는 아침에 종로경찰서의 무기고가 털린 사실이 밝혀지면서 종로서가 발칵 뒤집히자 슌지는 가장 먼저 강토를 의심했다.
일전에 경찰서 복도를 미로처럼 빠져나가는 각시탈을 놓친 적이 있는 터라 각시탈이 종로경찰서 내부 구조를 너무도 잘 안다는 사실에 의혹을 품고 있던 중이기 때문. 슌지는 병원에서 각시탈을 못 잡고 허탕을 쳤을 때도 병원에 오지 않은 강토가 허탕친 일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을 떠올리며 강토에 대한 의심을 놓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강토가 합방기념식에 폭탄을 터뜨릴 계획이 발각됐음을 담사리에게 알리기 위해 애쓰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진=박기웅 ⓒ KBS 2TV <각시탈>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