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지성의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이적이 최종 확정됐다.
박지성은 9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와 마크 휴즈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이적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지성은 알려진 것과 달리 QPR과 2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혔다.
박지성은 기자회견에 QPR의 새 유니폼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고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첫 마디를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QPR은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팀으로 1882년에 창단된 유서 깊은 구단이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원년인 1992/03시즌 1부리그에 이름을 올렸던 QPR은 1995/96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후 줄곧 하부리그에서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서야 16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한 QPR은 17위로 마치며 잔류에 성공했다. 아직 프리미어리그 우승 기록은 없고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하기 전인 1976/77시즌 준우승을 기록한 것이 팀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사진 = 박지성 영입을 알리는 QPR (C) QPR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