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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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강정호, 상반기 카스포인트 타자 부문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2.07.09 10:5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카스포인트 2020점, 따라올 자 없던 부동의 선두 강정호(넥센 히어로즈)의 독주에 라이벌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페넌트레이스 반환점을 돈 지금, 카스포인트 타자 부문 경쟁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강정호는 시즌 19홈런(홈런 50포인트) 52타점(타점 10포인트)을 기록, 타자 부문에서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강정호는 14도루(도루 10포인트)까지 기록 중이다. 꾸준히 성적을 유지한다면 강정호의 20-20클럽은 어렵지 않은 도전으로 보인다.

하지만 강정호는 왼쪽 정강이 봉와직염 증세 악화로 지난 열흘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또한 강정호를 비롯한 넥센의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져 창단 첫 선두 자리를 오래 지키지는 못했다.

한 지붕 아래 강정호의 카스포인트 타자부문 선두를 넘보는 선수가 있다. 카스포인트 1920점을 획득한 동료 박병호다. 올 시즌 넥센의 4번타자로 풀타임 출장하고 있는 박병호는 62타점을 기록, 타점 선두를 지키고 있다. 6월 들어 강정호, 이택근의 부상 릴레이 속에도 홀로 고군분투하며 넥센의 해결사로 활약했다.

또 다른 후보는 지난달 1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6월 2주차 쉬크 하이드로 탑플레이어를 수상한 박석민(삼성)이다. 박석민은 이승엽과 함께 31개의 홈런을 합작하며 58타점, 9결승타(결승타 20포인트)로 카스포인트 1,890점을 기록했다. 특히 박석민은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으로 팀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록의 사나이' 이승엽은 카스포인트 1865점으로 조용히 강정호를 뒤쫓고 있다. 8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이승엽은 흔들리던 삼성을 선두로 이끌었다. 지난달 29일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1209경기 만에 1000타점을 기록, 최소경기 10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시즌 15홈런째를 기록, 한∙일 통산 500홈런까지 단 2개만을 남겨뒀다.

추락하고 있는 한화 타선의 유일한 희망, 김태균은 카스포인트 1795점을 획득, 마지막 후보에 올랐다. 8일 SK전서 6회와 8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200홈런(통산 18번째), 2000루타(통산 35번째), 600득점이라는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와 함께 카스포인트에서도 최정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카스포인트 타자부문 1위 강정호와 2위 박병호의 카스포인트 차이는 불과 100포인트, 5위 김태균과는 225포인트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카스포인트 타자부문 싸움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강정호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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