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가정징 냉장고의 실태가 조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지난 5월 수도권 1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반 가정집 냉장고에는 평균 34가지의 음식물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냉동식품이 9종으로 가장 많고 양념류, 반찬류, 채소류가 각 6종, 과일류가 3종, 기타 4종이다. 그뿐만 아니라, 5개월 이상 묵혀 있는 음식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선영 교수와 전문가들은 '리스테리아'와 같은 몇몇 병원성 세균은 냉장실 온도(4~5도)에서도 생육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냉동실은 영하 20도 이하로 미생물 번식은 어려우나 장시간 보관 시 식품의 변형과 영양소의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며 "위생과 영양을 고려할 때 냉장고 보관에 크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통업체와 협력해 낭비 없는 음식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방침. 구매일과 유통기한을 적어 붙일 수 있는 '에코 테이프'를 만들어 배포하고 1∼2인 가구용 제품을 모은 '싱글 코너' 설치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방송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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