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펄로스)의 연속 안타 행진이 13경기에서 중단됐다.
이대호는 7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무안타에 그쳐 연속 안타 행진을 13경기에서 마감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3할 6리에서 정확히 3할(269타수 81안타)로 하락했다.
1회초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와타나베 슌스케의 2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초 2사 1, 2루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와타나베와 7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서도 7구 승부를 펼쳤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초 네 번째 타석서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고토 미쓰다카의 안타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끝내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오릭스는 경기 초반 4-0의 리드를 잡았지만 7회말 네모토 슌이치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하는 등 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8, 역전패하고 말았다.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