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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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 LG전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10승 실패'

기사입력 2012.07.07 19:34 / 기사수정 2012.07.07 19:34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영민 기자]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10승 고지를 밟는데는 실패했다.

니퍼트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는 데는 실패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무패)를 기록하며 4연승을 노렸던 니퍼트는 이병규(배번 9)의 홈런 한 방에 눈물을 흘렸다.

1회는 완벽했다. 니퍼트는 1회말 선두 타자 이대형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이병규(배번 7번)와 박용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손쉽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후 이병규(배번 9번)에게 3루수 옆을 빠지는 2루타를 맞았하지만 후속 타자 정의윤을 좌익수 뜬공, 오지환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아냈다. 3회에는 윤요섭을 2루수 땅볼, 서동욱을 삼진,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 범퇴, 호투를 이어갔다.

니퍼트는 4회말 선두 타자 이병규(배번 7번)에게 중전 안타에 이은 도루, 박용택에게 볼넷을 허용,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하지만 후속타자 정성훈을 삼진, 이병규(배번 9)를 땅볼, 정의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5회말에는 2사 이후 서동욱에게 안타, 이대형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병규(배번 7)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또 다시 위기를 넘겼다.

니퍼트는 6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짓는 듯했다. 하지만 LG 이병규(배번 9)에게 던진 113km/h 커브를 통타당해 우월 솔로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경기의 첫 실점. 곧이어 정의윤에게도 2루타를 허용, 위기는 계속됐다. 하지만 후속 타자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 처리, 이닝을 마쳤다. 우익수 정수빈의 호수비가 니퍼트의 추가 실점을 막아낸 셈이었다.

7회에는 윤요섭과 서동욱을 나란히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이대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감했다. 하지만 7회까지 니퍼트의 투구수는 113개로 다소 많았고 결국 이혜천에게 마운드를 넘길 수밖에 없었다. 니퍼트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지만 단 1개의 실투가 너무나 아쉬운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사진=더스틴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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