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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신무기' 레이나, 드라마 같은 복귀 이룰까

기사입력 2012.07.06 01:3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성남의 새 얼굴이 드라마 같은 복귀를 꿈꾸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하비에르 레이나다. 새로이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된 레이나는 오는 8일 친정팀 전남을 상대로 하는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성남 일화는 지난 3일 레아나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콜롬비아 청소년 대표 출신 레이나는 지난 2011년 전남에서 임대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K리그 무대를 누비며 22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전남 공격의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브라질 명문 크루베이루를 비롯한 훝한 클럽들을 거친 레이나는 저돌적인 움직임이 강점이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공격으로 수비진을 휘젓는다. 이러한 모습에 반한 성남은 에벨찡요의 대체자로 레이나를 점찍었다.

성남은 지난 강원과의 K리그 19라운드 홈경기를 끝으로 에벨찡요와 작별했다. 그동안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해 왔던 에벨찡요는 임대기간 만료로 고국인 브라질로 돌아갔다.

레이나는 이러한 에벨찡요의 공백을 완전히 메울 적임자로 관심을 모은다. 쉐도우 스트라이커를 비롯해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도 갖춰 신태용 감독에겐 매력적인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새 얼굴 레이나의 활약에 관심이 곤두서는 이유는 바로 팀 공격의 침체 때문이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는데다 1득점에 그쳤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가운데 이번 전남전에서 레이나가 성남의 골갈증을 해소해줄지 주목된다. 레이나의 공격포인트는 곧 친정팀을 향한 비수로 연결될 수 있어 더욱 관심거리다.

레이나도 팀의 득점력 회복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레이나는 입단 소감을 통해 "지금 성남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내가 할 일은 정해져 있다. 득점을 많이 해서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 역시 레이나를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신 감독은 레이나에 대해 "내가 원하던 선수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기에 팀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 밝히면서 "현재 우리 팀이 득점력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레이나 선수의 영입으로 이 부분이 해결되리라 본다"고 확신했다.

성남 일화는 오는 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20라운드를 펼친다. 레이나의 K리그 복귀 무대가 될 지 관심을 모으는 한편 과연 레이나가 친정팀 전남에 비수를 꽃고 팀의 득점 가뭄을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하비에르 레이나 (C) 성남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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