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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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런던올림픽 출전

기사입력 2012.07.05 09:19 / 기사수정 2012.07.05 09:3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런던올림픽 트랙에 선다.

남아공육상경기연맹은 4일(현지시간) 피스토리우스를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600m계주 팀 명단에 포함시킨다고 전했다.

이로써 피스토리우스는 절단장애 선수로는 세계최초로 올림픽 무대에 서게됐다. 양쪽 다리에 의족을 끼고 트랙을 질주해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절단장애 선수로서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400m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그는 1600m 계주 멤버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올림픽의 벽은 높았다. 지난 3월 400m에서 45초20의기록으로 A기준 기록을 통과했다. 하지만 마지막 대회인 아프리카 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A기준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다.

또한 지난달 열린 아프리카 육상선수권대회에서 45초52의 기록을 세웠지만 남아공육상연맹이 정해놓은 A기준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보였지만 남아공육상연맹은 규정을 완화했다. 4일 남아공육상연맹은 1600m 계주팀 명단에 피스토리우스를 포함시켰고 결국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게됐다.

11세 때 양쪽 다리를 절단한 그는 의족을 달고 경기에 나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피스토리우스는 올림픽은 물론 장애인올림픽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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