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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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신태용 "2002 멤버들, 10분 버틸 수 있겠어?"

기사입력 2012.07.04 17:03 / 기사수정 2012.07.04 17: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10분이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올스타전을 앞둔 신태용 감독과 이동국이 앞다퉈 상대의 체력을 걱정했다.

신태용 감독과 이동국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를 앞두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은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박지성, 홍명보, 안정환 등 2002 월드컵 영웅들로 꾸려진 'TEAM 2002'와 신태용 감독의 지휘아래 이동국, 이근호 등으로 꾸려진 K리그 올스타 'TEAM 2012'의 맞대결이다.

올 시즌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TEAM 2012는 경기보다 상대의 체력을 먼저 걱정하는 여유를 보였다.

4일 공식훈련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동국은 "10분이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도발했고 신태용 감독도 "노인네들이 10분 뛰고 견뎌낼 수나 있을지 고민이다"고 한술 더떴다.

특히 내일 경기는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도가 돼 수중전 올스타전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서도 이동국은 "비가 많이 올텐데 발목이나 무릎 아픈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며 웃어보였다.

신태용 감독도 "내일 비가 온다니 빗물 받아먹어가면서 뛰면 좀 더 수월할 것이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이어 그는 "축구 규칙상 한번 교체되면 다시 들어올 수 없지만 내일 경기에서는 교체로 나간 후에도 다시 들어오는 방안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신태용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여 "전반전에 교체된 선수에 한해서 후반전에 다시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이동국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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