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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입국 "2002 멤버들 훈련 내가 시킬 것"

기사입력 2012.07.03 13: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축구의 영웅이 다시 돌아왔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10년 만에 2002 멤버를 직접 통솔해 경기에 나선다.

히딩크 감독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02'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입국장에서 히딩크 감독은 "10년 만에 다시 벤치에 서서 2002년의 환희와 영광을 떠올리며 관중석을 둘러볼 생각이다. 그 때의 감동을 위해 많은 분들이 올스타전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 홍명보, 안정환 등 2002 월드컵 영웅들로 꾸려진 'TEAM 2002'의 감독으로 이동국, 이근호 등으로 꾸려진 K리그 올스타 'TEAM 2012'와 맞대결한다.

히딩크 감독은 현재 소속팀인 안지 마하치칼라가 오스트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임에도 일정을 조정해 TEAM 2002 지휘봉을 잡는 열의를 보였다.

오는 4일 2002 멤버들과 공식 훈련을 앞둔 히딩크 감독은 "여전히 2002 멤버들은 내 선수들이다"며 변치 않는 애정을 전했다. 그는 "2002년처럼 타이트한 훈련을 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직접 훈련을 통솔할 것이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세계 곳곳을 다닐 때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나를 알아봐주고 인사를 건넨다. 그 때마다 2002년의 환희와 기쁨을 느낀다. 한국은 제 2의 조국이다"며 한국 사랑을 재확인시켰다.

한편, 3일 앞으로 다가온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는 2002 월드컵 멤버로 구성된 ‘TEAM 2002’와 2012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지는 ‘TEAM 2012’의 대진으로 오는 7월 5일(목)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 히딩크 (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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