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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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감독, "결승전 패배, 발로텔리에게 값진 경험"

기사입력 2012.07.02 11:1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페인에 패한 이탈리아의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이 결승전 완패를 인정했다. 이와 함께 애제자 마리오 발로텔리에게 특별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

프란델리 감독은 2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패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패배는 어느 선수에게나 또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스포츠"라 말했다.

이탈리아는 스페인과의 유로2012 결승전에서 0-4로 패했다. 불운이 발목을 잡았다. 스페인의 제로톱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전반전에 2골을 실점했다. 후반들어 안토니오 디 나탈레와 티아고 모따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모따가 부상을 당하면서 10명이 뛰는 불운까지 겹쳤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공격을 책임졌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발로텔리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아버지가 경기장을 찾은 이날,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의 표현이었다.

프란델리 감독은 눈물짓는 발로텔리에게 다가가 직접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발로텔리에게) 이 모든 것은 받아들이고 간직해야 하는 경험들이라고 말해줬다"면서 "상대팀의 실력이 더 나았다고 말해야 한다는 것과 패배를 받아들이는 법도 배워야 한다고도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어 "분명 이번 경험이 (발로텔리가)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결승전에서 당한 완패가 발로텔리의 선수생활에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마리오 발로텔리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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