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양훈이 2경기 연속 부진에 울었다.
양훈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3.1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4실점, 다소 부진한 투구로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 21일 LG전 이후 2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다.
이날 양훈은 2회를 제외한 매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면서 불안한 투구를 선보였다. 끊어야 할 상황을 끊어내지 못하면서 투구수도 급격히 불어난 점이 조기 강판의 빌미가 됐다.
1회부터 불안했다. 양훈은 1회말 선두 타자 전준우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한 뒤 김주찬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손아섭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홍성흔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박종윤과 조성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결국 황재균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2회에는 2사 후 김주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포수 정범모의 호송구로 도루를 시도하던 김주찬을 아웃 처리, 이닝을 마감했다. 3회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양훈은 3회말 선두 타자 손아섭과 홍성흔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 3루 위기에 몰린 뒤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내줬다. 이후에는 박종윤을 우익수 뜬공, 조성환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양훈은 4회말 선두 타자 황재균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박준서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데니 바티스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티스타가 1아웃을 잡아낸 뒤 김주찬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 양훈의 자책점은 총 5점으로 늘어나고 말았다. 한편 한화는 5회초 현재 롯데에 2-6으로 뒤져 있다.
[사진=양훈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