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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구로다 상대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팀내 최고 활약

기사입력 2012.06.26 10:5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에 판정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뉴욕 양키스(이하 양키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할 7푼 1리에서 2할 7푼 5리(262타수 72안타)로 상승했다. 또한 추신수는 이날 양키스 선발로 나선 일본인 투수 구로다와의 맞대결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팀은 5안타의 빈공에 시달리며 1-7로 패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서 구로다의 4구 91마일 싱커를 공략했다. 좌측 담장 근처까지 날아가는 큰 타구였지만 결과는 좌익수 뜬공이었다. 3회초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구로다의 2구 91마일 싱커를 공략,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구로다의 5구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무사 1루 상황,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구로다의 초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원바운드로 우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뽑아냈다. 시즌 24번째 2루타와 더불어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구로다는 추신수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서 내려갔다.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로니 치즌홀이 제이슨 킵니스의 희생플라이 때 홈인, 영패는 면했다. 

양키스 선발 구로다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7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로빈슨 카노와 드웨인 와이즈가 홈런 포함 3타점씩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이날 클리블랜드 타선은 구로다에게 단 5안타만을 기록하며 철저히 봉쇄당했다. 이 중 추신수가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클리블랜드 선발 조시 톰린은 3이닝 동안 홈런 3방을 얻어맞고 6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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