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레저팀] 배우 박시연 턱돌이에게 굴욕 아닌 굴욕(?)을 당했다.
박시연은 지난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앞두고 '닥터유 에너지바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박시연은 넥센 유니폼에 핫팬츠 차림으로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완벽하게 시구를 끝낸 박시연은 히어로즈 구단의 마스코트 '턱돌이'와 인사를 나누려고 했지만, '턱돌이'는 그의 관심을 거절했다. 이후 '턱돌이'는 글이 적힌 판넬을 들었는데, 여기에는 "임자 있는 사람 싫어. 난 오직 달샤벳 수빈 오빠는 널 잊지 않았다!"라는 글이 적혀 있어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뜻하지 않은 거절을 당한 박시연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고개를 숙였지만, 환하게 웃으면서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에너지바를 턱돌이에게 건네며 친절을 베풀었다. 턱돌이도 박시연에게 무릎을 꿇고 글러브를 전달한 뒤 감격한 듯 경기장을 떠났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세상에! 박시연이 굴욕을!! 진짜 웃겼다" "박시연 굴욕 턱돌이 이벤트의 달인" "박시연 굴욕 수빈에게 당했네" "박시연 굴욕 그래도 예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턱돌이는 지난 4월 달샤벳 수빈이 목동구장을 방문했을 당시 시구 후 갑자기 뜨거운 포옹을 하며 야구팬들의 부러움 섞인 시선을 받은 바 있다.
스포츠레저팀 sports@xportsnews.com
[사진 ⓒ SBS ESPN 방송화면]
스포츠레저팀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