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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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 '눈물바다' 쇼미더머니, 어떻게 만들어졌나

기사입력 2012.06.23 13:47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쇼미더미니는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래퍼판 나가수로 관심을 끌었던 Mnet '쇼미더머니'가 첫 방송 뒤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쇼미더머니'는 '슈퍼스타K'로 오디션 및 서바이벌 프로그램 열풍을 일으켰던 Mnet이 야심차게 준비한 방송으로, 랩 음악을 중심으로 국내 유명 힙합씬을 조명하고 유망주를 발굴하는 목적을 지닌다.

프로그램의 총괄 제작을 맡은 최승준 CP는 "오래 전부터 랩 음악을 재조명할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었다"면서 '슈퍼스타K', '보이스코리아' 등 Mnet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의 장점을 섞어 방송 포멧을 만들었음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쇼미더머니'는 래퍼판 '나가수'인 동시에 '슈퍼스타K'와 '보이스코리아'에서 보였던 휴머니즘, 사제간의 끈끈한 정까지 동시에 갖고 있다. 첫 방송에서 과거 45RPM 원년 멤버 이병룡가 10년이 지나 '쇼미더머니'서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조우, 가슴 뭉클 사연에 녹화장이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초반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격이 강했지만, 방송 후반으로 갈수록 래퍼판 '나가수'의 요소도 강해질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이선영PD는 "프로그램 초반은 신예 래퍼를 뽑는 과정을 보여주다 보니 오디션 성격이 강하지만, 이후 본격적인 경연에 들어가면 오디션 보다는 서바이벌 성격이 강해진다"며 "시청자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을 정도로 마지막까지 흥미로울 것이다.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쇼미더머니'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든 '랩뮤직'을 소재로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최승준 CP는 "모든 외국 방송을 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확신할 수 없지만, 독자적으로 제작한 방송이다"라며 "우리나라 랩 음악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제작 의미를 밝혔다.

또한 프로그램 이름은 중간 평가 방식을 힙합 식으로 표현한 것임을 밝혔다.

최 CP는 "중간 평가 방식을 (방청객들이 투표해) 돈으로 하게 된다. '원포더 머니 투 포 더 쇼우(one for the money and two for the show)'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원포더머니 투 포 더 쇼우'는 'MC가 랩을 하는 이유가 첫째는 돈, 두번째는 쇼'라는 의미로 힙합곡에 자주 쓰이는 가사다.

한편 첫 방송으로 화제를 몰고 있는 쇼미더머니는 8개 최강 래퍼 팀이 선택한 신예 래퍼와 한 팀을 이뤄 공연을 선보이고, 100% 관객들의 반응으로 평가를 받아 다음 라운드 진출자와 탈락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최고의 래퍼 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 = 쇼미너머니 출연 프로 팀, 가리온 ⓒ 엑스포츠뉴스 DB]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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