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월화드라마 '추적자'에서 백홍석과 재회한 황반장이 중년 가장이자 소시민으로서의 삶을 한탄했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극본 박경수/연출 조남국) 8회에서 백홍석(손현주 분)과 간신히 재회한 황반장(강신일 분)은 그를 안전한 폐가로 피신시켰다. 폐가 안에서 오래간만에 백홍석과 마주앉은 황반장은 그간 자신의 어려웠던 인생을 토로했다.
황반장은 시골에서 상경한 후, 꿈꾸던 경찰이 되어 열심히 살았지만 작은 봉급에 승진이 밀린데다가 부양해야 할 가족까지 있는 상황이다. 백홍석의 거취를 말하라는 협박에 한낱 종잇장처럼 흔들렸던 자신의 인생을 자조하며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이 그 종이 한 장만도 못해 보였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백홍석은 황반장을 위로하며 "야구가 왜 9회 말까지 있는 줄 아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나는 희생 번트 전문 선수다' 생각하고 살았다"며 그래도 아직 가족이 있으니 힘을 내라며 다독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홍석이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복수를 이어갔다. '추적자'가 그리는 대한민국 평범한 아버지들의 사투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사진=추적자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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