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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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주키치, 한화전 7이닝 3실점… '11G 연속 QS'에도 승리 실패

기사입력 2012.06.19 21:24 / 기사수정 2012.06.19 21:2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G 트윈스의 '주대인' 벤자민 주키치가 아쉽게 시즌 9승에 실패했다.

주키치는 19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주키치는 3회 정범모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 외에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하지만 6회말 2사 후 볼넷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이 볼넷 이후 주키치는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 아쉬움을 남겼다. 

초반은 깔끔했다. 주키치는 1회와 2회 6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3회가 문제였다. 주키치는 3회말 1사 후 정범모에게 던진 3구가 실투로 연결, 가운데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곧이어 고동진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다소 흔들리는 듯했다. 양성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백승룡에게 볼넷을 허용,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강타자 최진행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에는 2사 후 오선진에게 1루수 옆을 빠지는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김경언을 삼진 처리,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 위기를 넘긴 주키치는 5회를 삼자 범퇴 처리, 호투를 이어갔다.
 
6회가 아쉬웠다. 6회말 2아웃을 잘 잡고 장성호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주키치는 이대수에게 안타를 맞고 2사 2, 3루 위기에 몰린 뒤 오선진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2실점, 3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2사 후 볼넷'이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고 만 것이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주키치는 평정심을 찾았다. 선두 타자 강동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정범모를 삼진, 고동진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7회를 마친 주키치의 투구수는 94개, 100개에 가까워지자 코칭스태프는 김선규를 마운드에 올렸다.

[사진=벤자민 주키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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