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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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3분 남기고 결승골 8강행…크로아티아 탈락

기사입력 2012.06.19 05: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C조의 마지막 희생자는 크로아티아였다. 스페인이 크로아티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고 크로아티아는 최종전에서 패하며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스페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에 위치한 아레나 그단스크에서 열린 유로 2012 조별예선 C조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42분에서야 터진 헤수스 나바스의 결승골로 승리한 스페인은 2승 1무를 기록해 C조 1위로 8강에 오르게 됐다. 이날 경기서 득점을 하고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크로아티아는 통한의 패배를 당하며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 전부터 시끄러웠던 경기였다. 자력으로 8강 진출이 어려웠던 이탈리아는 공개적으로 스페인과 크로아티아가 동반으로 8강에 오르려고 2-2 무승부 담합을 시도한다는 루머를 퍼뜨리며 이 경기의 관심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두 팀 감독이 깨끗한 경기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처럼 경기는 짜고 치는 모습이 아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스페인은 하던대로 패스 위주의 점유율 축구를 펼쳤고 크로아티아도 수비라인을 끌어올리고 압박을 강하게 가하면서 스페인에 맞불을 놓았다.

전반 내내 조심스러운 탐색전이 펼쳐진 가운데 후반 들어서는 득점이 간절한 크로아티아가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만들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13분 루카 모드리치의 창조적인 크로스로 만든 이반 라키티치의 헤딩 슈팅이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이 너무도 안타까웠다.

크로아티아가 득점 기회를 놓친 사이 스페인은 나바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힘을 가했고 후반 42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나바스가 텅빈 골문에 차 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치명적인 실점을 한 크로아티아는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마지막 공격에 나섰으나 실패로 돌아가며 탈락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사진 = 토레스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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