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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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진 홈런 포함 3타점' 한화, SK전 9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2.06.17 19:50 / 기사수정 2012.06.17 19:5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천신만고 끝에 얻어낸 승리였다.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전 9연패의 기나긴 늪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3타점을 기록한 오선진의 맹활약과 선발 김혁민의 호투에 힘입어 5-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천신만고 끝에 올 시즌 SK전 첫 승을 거뒀다. 반면 SK는 한화전 9연승을 마감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6.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5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2실점,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SK는 1회초 1사 후 임훈의 안타에 이어 최정이 김혁민의 2구를 통타,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2-0, 먼저 앞서나갔다. 

한화는 6회 들어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6회초 선두 타자 오선진이 상대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 1-2로 추격했다. 이후 한화는 양성우의 안타와 고동진의 희생 번트, 최진행, 김경언의 볼넷을 묶어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이대수의 2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9회초 이대수와 정범모의 볼넷을 묶어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오선진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려 2점을 추가, 5-2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김혁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안승민이 1.2이닝을 1안타만 내주며 깔끔하게 막아냈고 9회 등판한 박정진이 세 타자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최진행과 이대수, 오선진이 나란히 2안타를 터뜨리며 활약했다. 이대수는 6회 2타점 역전 결승타로, 오선진은 호수비와 홈런에 이어 9회초 쐐기 3루타까지 보태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SK 선발 마리오는 6.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6회 갑작스레 무너지는 바람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임훈이 2안타, 이호준이 3안타를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이대수, 김혁민 ⓒ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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