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JD 마르티네스의 만루포를 앞세워 전날 맷 케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당한 퍼펙트 패배를 설욕했다.
휴스턴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전서 마르티네스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시즌 27승(36패)째를 올리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5위를 유지했다.
휴스턴 선발 완디 로드리게스는 6이닝 동안 홈런 포함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휴스턴은 2회초 2사 후 매트 다운스가 상대 선발 배리 지토의 초구 76마일 체인지업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먼저 앞서나갔다. 이 홈런은 결승타로 이어졌다.
휴스턴은 3회 들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3회초 1사 후 호세 알튜브와 브라이언 빅슬러, 제드 로우리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서 마르티네스가 지토의 2구 84마일 직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도 4회부터 반격에 들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2사 후 헥터 산체스의 안타로 2사 1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브랜든 벨트가 상대 선발 로드리게스의 6구 77마일 커브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 바다에 떨어지는 투런 홈런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6회말에는 앙헬 파간과 파블로 산도발의 연속 안타에 이은 산체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3-5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휴스턴은 8회초 빅슬러의 볼넷과 땅볼 2개를 묶어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저스틴 맥스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휴스턴은 마무리로 나선 브렛 마이어스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선방, 16세이브와 더불어 평균자책점 1점대(1.99)에 진입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선발 지토는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고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5실점, 시즌 4패(5승)째를 당했다.
[사진=JD 마르티네스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