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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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구단의 '에이스 역할', 누가 하고 있나

기사입력 2012.06.13 00:15 / 기사수정 2012.06.13 00:15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2012 시즌, 프로야구 8개 구단의 에이스 역할은 누가 하고 있을까.

에이스(ACE)는 사전적 의미로 '카드에서 조커를 제외하고 가장 좋은 패인 A카드'를 의미한다. 특히 스포츠에서 기량이 좋은 선수나 상황을 의미하는데 야구에서는 주로 팀의 1선발을 지칭한다. 그렇다면 올 시즌 각 구단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선발투수는 누구일까.

올시즌 8개 구단은 각 팀당 2명씩 보유 가능한 외국인선수를 모두 투수로 채웠다. 그만큼 외국인투수가 팀 전력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LG의 벤자민 주키치는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8승(무패) 2.3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당당히 올라 있다.

주키치 외에도 각 팀의 에이스는 주로 외국인선수가 맡고 있다. 넥센의 브랜든 나이트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면서며 다시 제 기량을 찾았다. 올시즌 성적은 6승(1패) 평균자책점 2.40,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2위에 올라있다. 넥센은 외국인 듀오 앤디 벤 헤켄과 나이트의 맹활약 속에 최약체라는 평가를 뒤엎고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의 쉐인 유먼(5승 1패 평균자책점 2.69),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6승 4패 평균자책점 3.03), SK의 마리오(3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이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외국인선수라는 점이다.

토종 선수를 살펴보자. 한화 이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은 진정 에이스다운 투구내용을 이어가고 있지만 번번이 승리추가에 실패하고 있다. 류현진은 올시즌 11경기에 출장,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기록만 보면 그저 그렇지만 류현진의 투구내용을 들여다보면 입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그는 75이닝 동안 98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탈삼진 2위 유먼과 무려 40개의 차이를 보이고 있음에도 팀 타선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2승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지난 시즌 MVP이자 KIA의 에이스 윤석민은 3승 3패 3.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다소 기복 있는 피칭으로 지난 시즌 '투수 4관왕'의 위용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반면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 배영수는 5승 2패 평균자책점 3.22로 '푸른 피의 에이스'라는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내내 이어질 '에이스 열전',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 중인 벤자민 주키치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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