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인턴기자] '인현왕후의 남자' 지현우가 유인나에게 사랑 고백을 했다.
지현우는 7일 오후 tvN 수목극 '인현왕후의 남자' 종영 기념 팬미팅에서 유인나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현우 '고백'은 팬들이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빠르게 퍼졌다.
영상 속 지현우는 "유인나에게 너무 감사한 게 13회에 고백하는 장면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거기에 원래 지문에는 눈물을 한 방울 흘리면서 얘기하는 건데 그 타이밍에 눈물을 흘리기가 너무 어려웠다. 빠른 시간 안에 눈물을 흘려야 하는데 '잠시만 끊어서 갈게요' 했다. 혼자 벤치에 앉아 있는데 유인나가 갑자기 옆에 앉더니 이어폰을 귀에 꽂아줬다"고 밝혔다.
지현우는 "드라마 OST였다. 그 순간 눈물이 났다. 그래서 저는 솔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현우 말에 팬들은 술렁였고 지현우는 "우리 드라마의 매력은 '멘탈 붕괴'다. 회마다 '멘붕'이 있다"고 운을 뗐고 "여러분들이 오늘 멘붕을 하실 일은 제가 인나씨를 사랑합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지현우 갑작스런 고백에 당황한 유인나는 "아니, 제가 눈물신이 진짜 많았다. 그럴 때 항상 저희 OST를 들었다. 너무 좋지 않나"고 둘러댔다. 하지만 MC가 "사랑한다고 했으니 답변을 하시든가 사귄다 안 사귄다고 하시든가"라고 재촉하자 결국 입을 열었다.
유인나는 "끝나고 얘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 무슨 마음으로 얘기 했는지. 지현우가 지금 뭘 하는 건지. 정말 '멘붕'의 드라마다"고 답했다.
지현우의 '돌직구' 고백 후 실제 상황이냐? 드라마와 이어진 농담이냐를 놓고 네티즌의 의견이 분분하다.
먼저 많은 네티즌들은 지현우 고백 영상을 접한 뒤 "지현우 멋있다", "남자라면 고백해야지. 진짜 멋있다", "둘이 이미 사귀고 있나?", "유인나씨 지현우씨 고백을 받아주세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어제 '인현왕후의 남자' 단관 현장에 있던 한 네티즌은 "단관 다녀온 사람으로서 어제 진지한 상황이었다. 수습하느라 장난스럽게 진행한 것. 솔직하게 말한다고 한 고백이다"고 어제 상황에 대한 해석을 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유인나씨와 합의 없이 폭탄 발언을 했을 리가 없지 않나?", "쏟아지는 기사들처럼 '심각한' 고백의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드라마의 연장선으로 극중 파트너였던 '유인나'를 향한 고백인 듯", "영상을 보면 귀엽게 웃고 넘길 상황인데 쏟아지는 기사들이 너무 자극적인 것 아니냐"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현우, 유인나 주연의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는 큰 사랑을 받으며 7일 최종회가 방송됐다.
임지연 인턴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지현우, 유인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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