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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카네피 꺾고 프랑스오픈 준결승 진출

기사입력 2012.06.06 22:56 / 기사수정 2012.06.07 01:5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5, 러시아, 세계랭킹 2위)가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2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카이아 카네피(27, 에스토니아, 세계랭킹 25위)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생애 첫 프랑스오픈 우승에 도전하는 샤라포바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다.

지난 2008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 샤라포바는 지금까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2008년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도 들었다. 하지만 서서히 기량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현재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다. 특히 세계랭킹 1위인 빅토리아 아자렌카(23, 벨라루스, 세계랭킹 1위)는 이번 대회 32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프랑스오픈에서 샤라포바가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는 것은 물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샤라포바는 이미 윔블던(2004년) US오픈(2006년) 호주오픈(2008년) 등 4대 그랜드슬램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는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샤라포바는 하드코트에서 강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두 대회(슈투트가르트 오픈, 로마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샤라포바는 준결승전에서 야로슬라바 스베도바(25, 카자흐스탄, 세계랭킹 142위)에 2-1(3-6, 6-2, 6-4)로 역전승을 거둔 페트라 크비토바(22, 체코, 세계랭킹 4위)와 맞붙는다. 

복식 전문 선수인 스베도바는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리나(30, 중국, 세계랭킹 7위)를 잡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크비토바와의 8강전에서도 첫 세트를 따내며 이변을 이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크비토바는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며 스베도바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크비토바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전에서 샤라포바를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통산 상대전적에서는 샤라포바가 3승2패로 앞서있다.  

한편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사만사 스토서(28, 호주, 세계랭킹 6위)는 사라 에라니(25, 이탈리아, 세계랭킹 23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 = 마리아 샤라포바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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