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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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독특한 프롤로그, 남성판 '섹스 앤 더 시티' 되나

기사입력 2012.06.03 16:51 / 기사수정 2012.06.03 16:5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인턴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이 남자들만의 세계를 실감나게 표현하며 남성판 '섹스 앤 더 시티'로 등극했다.

'신사의 품격'은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신선한 발상의 프롤로그를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보통 드라마가 시작하는 프롤로그 부분에서는 바로 전 회에 방송됐던 엔딩 장면을 보여주거나 전 회 내용을 요약적으로 함축해 담아내곤 하지만, '신사의 품격' 프롤로그에서는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등 주인공 4명이 모두 등장하는 한 가지 사건의 짧은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주인공들이 그에 관해 내레이션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 주 첫 방송에서는 장례식에 참석한 네 남자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돈 많은 제약회사 상무의, 전직 모델 출신 미망인의, 친구들도 역시 모델. 그것이 우리가 입장료 같은 부조금을 내고 이곳에 온 이유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모델들을 흘끔거리는 네 남자의 모습을 그려 웃음을 안겨줬다.

이처럼 '신사의 품격' 프롤로그는 여자들과 함께 있었을 때는 신사 같은 품격을 드러내는 남자들이 그들끼리만 모였을 때는 속내를 드러내며 발칙한 심리를 펼쳐낸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제작사 측은, "'신사의 품격'을 통해 현실적인 공감이 가는 40대의 로맨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히면서 "프롤로그에서는 남자들끼리만 모였을 때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궁금해 하는 여자들의 마음을 대변해 그들만의 세계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다양한 프롤로그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신사의 품격'은 매주 주말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유진 인턴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화앤담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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