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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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소지섭, 1인 2역 완벽 소화 '뜨거운 남자로 변신'

기사입력 2012.06.01 10:39 / 기사수정 2012.06.01 10:3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인턴기자] 배우 소지섭이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에서는 각종 사이버 범죄를 소탕하는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형사 김우현 역을 맡은 소지섭이 친구를 죽인 어둠의 배후세력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가짜 우현'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둠의 배후세력에 의해 기적적으로 살아난 기영(최다니엘)이 억울하게 죽은 친구 우현(소지섭)의 복수를 위해 우현으로 신분을 바꾸는 내용이 그려졌다. 특히 기영이 우현의 삶을 살게 되면서 차갑던 '진짜 우현' 대신 복수심에 불타는 새로운 '가짜 우현'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배우 신효정의 죽음에 우현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현을 만나러간 기영은 화재폭발로 목숨만 간신히 건지게 됐다. 하지만 이때부터 진짜 반전이 시작됐다. 눈앞에서 우현의 죽음을 목격한 기영이 우현으로 둔갑되면서 영화 같은 신분세탁이 시작됐던 것.

화재폭발로 얼굴뿐만 아니라 온 몸이 끔찍하게 손상된 기영이 위조한 우현의 신분증을 가지고 있자 이것을 본 사람들이 기영을 우현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강미(이연희)만이 병원에 누워있는 사람이 우현이 아닌 기영이란 사실을 알았지만, 강미는 의문의 죽음을 당한 우현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죽은 우현과 살아 있는 기영의 치과진료기록을 바꿔치기하며 기영이 우현의 얼굴로 살 수 있도록 도왔다.

결국 1년 후 얼굴 복원술로 완벽한 우현의 얼굴을 가지게 된 기영은 자신의 이름으로 납골당에 묻혀 있는 우현을 찾아갔다. 우현의 얼굴을 한 기영은 "내일 첫 출근이야. 우현이와 나를 죽이려고 했던 팬텀, 우현이 대신.. 내가 막을 거야.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말하며 앞으로 펼쳐질 복수극을 강력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초반에 소지섭씨가 죽어서 얼마나 충격 받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1인 2역이었네요", "어제 차갑고 절제된 소지섭씨의 연기도 좋았지만, 오늘 친구를 가슴에 묻고 복수를 다짐하는 뜨거운 소지섭씨의 모습도 너무 멋졌습니다", "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두 사람, 복잡한 내면을 지닌 우현을 소지섭씨가 어떻게 그려낼지 너무 기대됩니다", "충격적인 반전, 흥미진진한 스토리… 그리고 소지섭씨의 명품 연기가 어우러져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궁금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현정 인턴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유령 소지섭 ⓒ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hjmimi1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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