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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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야심작 '각시탈' 첫 방송 어땠나…대규모 물량공세 통했다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2.05.31 10:5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인턴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이 화려한 스케일과 연기파 출연진들의 열연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관료 이공의 장례식 장면으로 시작된 첫 회에서는 관을 향해 과감히 돌을 던지고 경찰들에게 쫓기는 목단(진세연 분), 홀연히 나타나 목단을 구해준 각시탈과 이들을 쫓는 종로경찰서 형사 이강토(주원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어 독립운동을 하다 모진 고문으로 바보가 된 형 이강산(신현준 분)때문에 일본에 충성해서라도 출세하겠다고 맹세한 이강토, 독립군 대장 아버지 목담사리(전노민 분)와 어릴 적 헤어져 극동 서커스단에서 변검술사로 일하고 있는 목단, 그리고 사무라이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조선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강토의 절친 슌지(박기웅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주원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일본 경찰로 비열하고 독한 모습을 보이지만 마음속으로는 남모르는 슬픔을 간직한 채 가족을 생각하는 이강토의 캐릭터를 대사와 표정 연기로 잘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또 주원을 비롯해 진세연, 박기웅 등 젊은 배우들은 물론 연기력을 인정받은 천호진, 김응수, 송옥숙, 이병준, 손병호, 전노민, 김정난 등 명품 배우들의 연기 역시 보는 재미를 더했다.

'각시탈'은 KBS에서 2년여를 준비한 대작답게 첫 장면에서부터 천 명이 넘는 엑스트라와 대규모 물량을 투입해 사실적인 장면을 표현해내며 시선을 끌었고, 여기에 화려한 액션신이 더해져 극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31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본격적으로 각시탈을 쫓기 시작한 이강토와 각시탈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각시탈' 1회는 12.7% (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김유진 인턴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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