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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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결말, 살아도 죽고 죽어도 사는 것은? '답은 결국…'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2.05.25 14:3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인턴기자] 한지민 박유천 커플의 300년을 초월한 애틋한 사랑이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마지막 회에서는 조선시대로 복귀한 이각이 세자빈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 했던 '살아도 죽고, 죽어도 사는 것'에 대한 수수께끼의 답이 풀렸다.

마지막 회에서 이각(박유천 분)과 신하 3인방은 현대의 옷차림을 한 채 조선시대로 돌아갔고 포졸들에게 잡힐 뻔한 수모를 겪었다. 이각은 "우리가 꿈을 꾼 건 아니겠지"라며 어리둥절했지만 곧바로 세자빈 살인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힘을 썼다.

이각은 세자빈(정유미 분)의 부모를 추궁, 연못에서 발견된 시신이 세자빈이 아닌 세자빈의 동생 부용(한지민 분)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부용이 이각 자신을 살리기 위해 대신 죽음을 맞았다는 사실 역시 깨달았다.

알고 보니 이각은 세자빈과 세자빈의 아버지 홍대감(길용우 분), 이각의 이복형인 무창군(이태성 분)의 음모로 이각은 독이 뿌려진 곶감을 먹을 뻔 했다. 하지만 이를 알아챈 부용이 시간을 벌고 이각을 살리기 위해 늦은 밤 이각과 세자빈의 처소를 찾았다.

부용은 "살아도 죽고 죽어도 사는 것에 대한 수수께끼의 답을 안다"며 "답은 부용(연꽃)이다. 부용은 진흙 속에 묻혀 죽어야만 다시 꽃으로 살아남는다. 불교에서 윤회를 뜻하는 것 또한 부용이다"고 말했다. '살아도 죽고 죽어도 사는 것'의 답은 바로 부용이었던 것.

결국 부용은 세자빈에게 "세자 저하의 목숨을 지켜 달라"고 당부하며 곶감을 먹었고, 피를 토하며 연못에 빠져 죽었다. 세자빈과 집안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자신이 익사한 것으로 위장하는 모습에서 부용의 착한 마음씨가 또 한 번 드러났다.

이후 이각은 자신을 암살하려는 세력에 의해 또 한 번 죽음을 당할 뻔 했으나 박하가 선물한 목걸이 덕분에 살아남게 된다. 결국 이각은 세자빈의 아버지 홍대감과 의복형을 참수시키라는 명령을 내렸고 세자빈을 폐위하고 유배지로 보냈다.

300년 후 현실에서는 박하의 과일주스 가게에는 이각의 환생인 용태용이 등장, 남산타워에서 데이트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을 암시했고 '비글 3인방' 또한 조선시대에서 오므라이스 장사를 하는 모습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옥탑방 왕세자' 후속으로 소지섭 이연희 주연의 '유령'이 30일부터 첫 방송된다.

김현정 인턴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옥탑방 왕세자 ⓒ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hjmimi1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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