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런던 올림픽에 나서는 네이마르가 브라질의 금메달 획득을 약속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이미 브라질 축구협회장께 브라질로 금메달을 가지고 오겠노라고 말했다"며 금메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올해 만 20세인 네이마르는 오는 7월 런던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브라질 대표팀에게 큰 선물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브라질은 올림픽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1984년 LA올림픽과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과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땄다.
이 가운데 이번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브라질은 초호화 멤버로 나설 예정이다. 네이마르를 비롯한 번뜩이는 신예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이 구성될 전망이다. 또한 와일드카드로 다니엘 알베스(바르셀로나), 헐크(FC포르투)가 공격진에 가세하고 티아구 실바(AC밀란)가 수비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아프리카의 복병 이집트와 벨라루스, 뉴질랜드와 함께 C조에 속해 8강 진출을 다툰다.
올림픽 첫 출전을 앞둔 네이마르는 상대팀들에 대해 "맞붙은 팀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올림픽에 참가한 팀인 만큼 그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올림픽에서) 경기를 잘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고 (금메달을 향해) 계속 전진해야 할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의 기대주다. 브라질리그 산투스에서 뛰고 있는 네이마르는 화려한 개인기와 드리블이 일품이다. 지난 '2011 코파 아메리카'대회에선 브라질 대표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의 활약상에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는 매번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고 일각에선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리오넬 메시와 비교하곤 한다.
이러한 주변의 관심에 대해 네이마르는 "펠레 같은 분이 칭찬을 해주셔서 매우 행복하다"고 밝히면서 "메시는 나에게 있어 세계 최고의 선수이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있다. 그들을 비롯해 많은 이름들이 내 앞에 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네이마르 (C) 더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