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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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첫 선발경기, 넥센은 4연승 신바람

기사입력 2012.05.18 22:51 / 기사수정 2012.05.18 22:51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 뉴스 = 김영민 기자] 넥센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4연승을 기록했다.

넥센 히어로즈가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이택근의 적시타와 타석의 응집력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이 날 경기는 '메이저리그 핵잠수함' 김병현의 한국프로야구 첫 선발등판이 예고되면서 만원관중이 들어차 경기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삼성은 1회초 2사 이후 이승엽이 넥센 선발투수 김병현을 상대로 좌익수를 넘기는 3루타와 최형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최근 잘나가는 넥센의 반격이 바로 이어졌다. 넥센은 1회말 정수성의 안타와 이택근의 번트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강정호의 희생플라이와 유한준의 2루타로 2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3회에도 허도환의 안타로 2점을 따내며 선발투수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삼성은 5회 대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정형식이 3루수앞 기습번트로 출루에 성공한 삼성은 2사 이후 채태인이 적시타를 터트리며 넥센 김병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어 박석민, 진갑용의 적시타로 승부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넥센은 6회 2사 이후 서건창의 2루타와 정수성의 볼넷으로 2사 1,2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장기영이 내야안타를 터트렸지만 서건창이 오버런하며 협살상황에 몰렸다. 하지만 팀의 찬스를 날려버릴 위기에 놓였던 서건창은 삼성 포수 진갑용을 피해 홈으로 달려들며 득점을 올려내며 앞서갔다. 넥센은 이어 7회 박병호가 삼성 안지만을 상대로 홈런을 쳐내며 6-4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8회 이승엽이 이보근에게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6-5로 추격했다. 이어 채태인이 볼넷을 얻어내며 줄루한 상황에서 교체된 대주자 강명구가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박석민의 3루 강습타구를 김민우가 가랑이사이로 빠뜨리며 양팀은 6-6동점을 이뤘다.

넥센은 8회 서건창의 2루타와 정수성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장기영이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택근이 적시타를 터트리며 7-6으로 다시 달아났다. 넥센은 9회 마무리 손승락이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이승엽을 외야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프로야구 복귀 이후 첫 선발등판한 김병현은 4⅔ 6안타 3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만족할만한 피칭을 보였다. 이보근은 8회 동점을 허용했지만 팀이 승리하며 쑥스러운 승리투수가 됐고 손승락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시즌 7호 홈런을 터트렸지만 팀 승리로 빛이 바랬다.

[사진=김병현 ⓒ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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