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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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사-도루 실패', 두산의 뼈아팠던 4회말

기사입력 2012.05.17 21:59 / 기사수정 2012.05.18 11:1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위기 뒤의 찬스였다. 하지만 견제사와 도루 실패에 흐름은 완전히 넘어가고 말았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3연전 첫날인 15일 경기에서 11-8로 승리, 좋은 흐름을 잡고도 2연패라는 점이 아쉬웠다.

이날 두산은 4회말 공격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두산은 1-3으로 뒤진 4회초 무사 1, 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4회말 공격에 들어갔다. 4회말 선두 타자 오재원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며 무사 2루, 추격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2루 주자 오재원이 박찬호의 견제에 걸려 2루서 아웃,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무사 2루의 득점 기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변했다. 이후 김현수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두산은 또다시 저력을 발휘했다. 최준석과 이성열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 때 1루 주자 이성열이 윤석민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다. 하지만 한화 포수 정범모의 정확한 송구에 2루서 아웃, 아무 소득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특히 견제사와 도루 실패로 아웃카운트가 늘어나면서 상대 선발 박찬호는 투구수를 절약하는 효과까지 누렸다. 또한 5회말 또다시 선두 타자로 나선 윤석민이 좌전 안타를 터뜨렸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만약 두산이 4회말 공격서 1점이라도 따라붙었다면 경기 흐름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도 아닌 주루사 2개로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면서 경기 흐름은 사실상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두산은 이후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한 채 1-5로 패배, 위닝시리즈에 실패했다. 1차전서 0-6의 열세를 뒤집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갈 듯 싶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사진=두산 베어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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