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55
사회

MBC 보도국 폐쇄에 노조 반발 "창사이래 처음있는 일"

기사입력 2012.05.17 18:29

이준학 기자


▲MBC 보도국 폐쇄 ⓒ MBC 노조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MBC의 보도국 폐쇄에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MBC 노동조합은 17일 총파업특보를 통해 MBC 측이 같은 날 오후 7시에 예정된 기자총회를 앞두고 엘리베이터 운행을 중지하고 보도국 출입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시용 기자 채용 규탄과 저지 방안 논의'를 위한 기자총회가 열리기 3시간 전부터 MBC 측이 엘리베이터 4대의 5층 운행을 중단시켰다. 그리고 승강기 입구와 내부에는 '출입구를 폐쇄하고 5층 운행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을 붙였다.

이어 사측은 5층으로 이어진 계단 역시 봉쇄했으며, 청원경찰을 동원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노조 측은 "보도국에 남은 기자들과 임시직 기자들에게만 임시 비표를 발급해 출입시켰다"며 "회사가 공식적인 출입증을 내팽개치고 임시 비표로 편을 가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MBC는 시용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경력기자 공고를 내고 모집 중이다.

MBC 노조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32년 전 오늘 전두환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죠. MBC도 오늘 김재철에 의해 사실상 계엄이 내려진 것이죠. 보도국이 폐쇄된 건 창사이래 처음입니다. 전두환이 법정에 서고 감옥에 간건 그 후로 십 수 년 뒤였지만, 김재철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라는 글과 함께 보도국이 폐쇄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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