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5.15 20:49 / 기사수정 2012.05.15 21:23
3회는 다소 아쉬웠다. 유창식은 3회말 1사 후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에 이은 정수빈의 1루 땅볼로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서 이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손시헌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김현수-김동주-최준석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강타선을 삼자 범퇴로 처리했다. 중견수로 나선 '루키' 양성우의 호수비도 유창식을 도왔다.
5회말이 문제였다. 유창식은 5회말 1사 후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허경민에게 3루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공이 라이트에 들어가면서 3루수 이여상은 타구의 방향을 잃었다. 결국 이 타구는 안타로 연결되면서 1사 1, 3루가 됐다. 결국 유창식은 후속 타자 정수빈에게 3루수 옆을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허용, 2점째를 내줬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유창식은 이후 이종욱을 유격수 뜬공 처리,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손시헌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2실점, 4점째를 내줬다. 이후 김현수에게도 안타를 허용, 2사 1, 2루 위기에 몰린 유창식은 김동주를 3구 삼진 처리하며 힘겹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창식은 선두 타자 최준석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송신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송신영이 1사 2, 3루의 위기에 몰린 뒤 3루 주자 최준석을 홈에서 잡아내면서 유창식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사진=유창식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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