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사다코 ⓒ tvN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배두나가 영화 '링'의 사다코로 영화에 데뷔한 사연을 공개했다.
배두나는 지난 1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1999년 '링'의 사다코 귀신으로 데뷔한 당시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배두나는 "'링'이 첫 데뷔작인데 대사가 한 마디도 없었다"며 TV에서 기어 나오는 연기만 계속 연습했다. 밤새도록 기어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배두나는 "우물에서도 기어 나왔는데, 정말 서러웠던 게 추운 12월 파주에서 촬영을 하는데 맨발로 기어 나와야했었다"며 "촬영 장면중 얼음물에서 귀신을 꺼내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차가운 물에 석탄 등을 넣어서 썩은 물을 만들어서 그 안에 밤새도록 머리까지 담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배두나는 "그런데 머리까지 담그다 보니 공기방울이 계속 나오는 것이었다. 제작진이 와서 귀신이니 공기방울 나오면 안된다고 해서 계속 촬영했다. 너무 서러웠다"고 고백했다.
한편, 배두나는 이날 방송에서 세곅적인 배우 휴 그랜트를 만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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