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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1회' 박찬호, 삼성전 6이닝 3K 3실점 'QS'

기사입력 2012.05.05 16:30 / 기사수정 2012.05.05 16:4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한화 이글스)가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박찬호는 5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다.

하지만 1회부터 불어난 투구수가 발목을 잡았고 타선 침묵까지 더해진 탓에 패전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박찬호는 최고 구속 146km/h의 직구를 앞세워 삼성 타선을 상대했다. 투구수 102개 중 스트라이크는 62개, 볼은 40개였다.

박찬호는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박찬호는 1회말 선두 타자 김상수와 박한이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국민 타자' 이승엽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후속 타자 최형우에게 볼넷을 허용, 1사 만루 위기를 맞은 박찬호는 박석민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채태인에게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1점을 내줬다. 이후 후속 타자 배영섭을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1회부터 투구수가 31개로 다소 많았다.

박찬호는 2회말 선두 타자 진갑용의 안타와 손주인의 희생 번트를 묶어 2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박한이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2점째를 내준 뒤 후속 타자 이승엽을 2루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3회말에는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 박석민을 삼진, 채태인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4회말이 문제였다. 박찬호는 4회말 배영섭과 진갑용의 안타와 손주인의 희생 번트를 묶어 1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박찬호가 보크를 범해 주자가 1루씩 진루, 3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박한이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진갑용을 잡아낸 뒤 이승엽을 좌익수 뜬공 처리, 이닝을 마감했다. 5회말에는 박석민과 배영섭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상대 세 타자를 손쉽게 삼자 범퇴 처리, 깔끔하게 이닝을 마친 뒤 7회부터 마일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한화는 7회초 현재 삼성에 0-3으로 뒤져 있다. 박찬호는 패전의 위기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사진=박찬호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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