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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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바르셀로나오픈 통산 7번째 우승

기사입력 2012.04.30 05:5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26, 스페인, 세계랭킹 2위)이 바르셀로나오픈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다비드 페레르(30, 스페인, 세계랭킹 6위)를 접전 끝에 2-0(7-6<1>, 7-5)으로 제압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나달은 개인통산 단식 4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자신의 홈무대인 바르셀로나오픈에서만 7번 우승을 차지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올 시즌, 몬테카를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바르셀로나 오픈을 정복해 2승을 일궈냈다.

반면, 나달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페레르는 중요한 고비처를 넘기지 못하고 분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나달은 페레르를 상대로 14승4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보였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에 머문 나달은 하드 코트에서 열린 BNP파리바스오픈과 마이애미 소니에릭슨오픈에서도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하지만, 자신이 강점을 가지는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몬테카를로오픈과 바르셀로나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첫 세트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었던 이는 페레르였다. 6-5로 앞서며 첫 세트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나달에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타이브레이크 상황을 만든 나달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7-1로 페레르를 제압했다. 힘겹게 첫 세트를 따낸 나달은 2세트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7-5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클레이 코트의 황제임을 증명한 나달은 다음달 6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마드리드 오픈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숙적인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와 로저 페더러(31, 스위스, 세계랭킹 3위)가 출전한다.

[사진 = 라파엘 나달 (C) ATP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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