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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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보러온 해외 팬으로 백상예술대상 '들썩'

기사입력 2012.04.27 11:25 / 기사수정 2012.04.27 15:39

이준학 기자

▲박유천 ⓒ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백상예술대상에 모인 한류스타를 보기 위한 해외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제48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유천, 장근석, 이병헌 등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이 등장할 때마다 해외 팬들은 큰 소리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이름을 부르며 시상식과 함께 했다.

이날 각 부문 남녀 신인 연기상 시상자로 나선 박유천이 무대에 오르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박유천이 "제 동생인 유환이가 (신인상을) 탔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앞쪽에 앉아있는 박유환에게 "아직 네가 타기엔 이른 것 같다"고 말하자 시상식장에 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에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해외 팬들은 한국어가 가능한 일행의 통역을 듣고 뒤늦게 따라웃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각 부문 인기상 수상자인 장근석과 박유천이 무대에 섰을 때도 해외 팬들은 국내 팬들과 함께 큰 환호를 보냈고, 축하무대를 펼친 씨엔블루의 공연 때에는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높아진 한류스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지난해 '악마를 보았다'로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병헌이 대상 시상자로 나서자 수많은 팬들은 큰 환호성을 보냈다.

이렇게 한류스타를 보기 위한 수백 명의 일본 팬과 중국 팬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장에 참석했지만 그에 대한 주최 측의 준비는 미흡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상식이 시작한 이후에도 수십 명의 해외 팬들이 자리를 찾았지만 좌석 정리가 되지 않아 장내가 소란스러웠던 것. 결국 임기응변으로 아무 좌석이나 해외 팬을 앉히게 되는 어수선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그들을 통제하는 것은 소수의 인원들뿐이었다.

한편,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TV 부문에서 '뿌리깊은 나무'가, 영화 부문에서 '범죄와의 전쟁'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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