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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인' 주키치, 넥센전서 7이닝 6K 무자책…2G 연속 QS

기사입력 2012.04.26 20:5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G 트윈스의 '주대인' 벤자민 주키치(30, LG 트윈스)가 '명품 커터'를 앞세워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주키치는 25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의 완벽투로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1회 출발부터 깔끔했다. 주키치는 1회초 선두 타자 김민우를 2구만에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정수성을 삼진, 이택근을 초구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공 10개로 깔끔하게 1이닝을 마쳤다. 2회도 다르지 않았다. 주키치는 2회초 선두 타자 박병호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강정호와 오윤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이닝 연속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주키치는 3회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주키치는 3회초 선두 타자 지석훈을 포수 파울플라이, 허도환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8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후속 타자 장기영에게 안타를 맞아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주키치는 4회초 2루수 실책으로 정수성을 출루시킨 뒤 폭투 때 2루까지 허용,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이택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하지만 박병호, 강정호를 범타 처리했다. 강정호의 타구는 내야 플라이가 되는 듯 싶었지만 2루수 김일경이 방향을 놓치는 바람에 필드에 떨어졌고 결과적으로 2루수 땅볼이 됐다. 이후 주키치는 오윤을 3구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5회초가 가장 큰 고비였다. 5회초 1사 후 허도환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주키치는 장기영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아냈다. 하지만 김민우에게 안타, 정수성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이택근과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5회 위기를 넘긴 주키치는 6회 들어 안정을 찾았다. 주키치는 6회초 선두 타자 박병호를 우익수 플라이, 강정호를 2루수 뜬공, 오윤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간단히 6회를 마감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주키치는 지석훈을 좌익수 뜬공, 강귀태를 삼진 처리한 뒤 장기영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주키치는 장기영의 도루에 이어 김민우에게 볼넷을 허용,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정수성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7이닝을 1실점으로 선방한 뒤 유원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로써 주키치는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LG는 8회초 현재 넥센에 6-3으로 앞서 있다.

[사진=벤자민 주키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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