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돌아온 거포' 김태균(30, 한화 이글스)이 12경기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김태균은 22일 청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네 번째 타석에서 국내 복귀 후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김태균은 국내 무대에서 2009년 9월 15일 삼성전 이후 950일만에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투수 정현욱의 2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4-5로 추격하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지난 20일 경기에서 우측 파울폴을 살짝 빗나가는 홈런성 파울 타구를 치면서 첫 홈런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린 바 있다. 이로써 김태균은 홈런에 대한 부담을 한 층 덜 수 있게 됐다.
한편 한화는 김태균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8회말 현재 4-5로 뒤져 있다.
[사진=김태균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