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오연서가 자존심 때문에 백 만원 넘는 옷값을 내고야 말았다.
21일 방송된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말숙(오연서 분)과 세광(강민혁 분)이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며 데이트를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구두를 신고 나온 말숙의 모습을 보고 세광은 "그 구두로는 말 아파서 쇼핑 못한다"면서 "운동화부터 사러 가자"고 말하며 운동화를 사러 갔다.
말숙의 운동화를 사준 세광은 "내 옷도 골라달라"고 말하며 말숙의 취향대로 옷을 입어 보기 시작했다. 옷을 잔뜩 고른 세광은 "계산해 달라"며 종업원 앞으로 가 카드를 내밀었다.
하지만 그 카드는 마그네틱이 손상되어 결제를 할 수가 없었다. 말숙을 골탕 먹이기 위해 세광이 일부러 그 카드를 내밀었던 것.
세광의 옆에서 계산을 안 해줄 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에 놓인 말숙은 자신의 카드를 내밀었다. 세광이 옆에서 말리자 말숙은 "세광 씨한테 운동화도 받았으니 나도 선물 해야겠다"고 하며 일시불로 결제를 하고야 말았다.
세광이 "이 돈은 갚겠다"고 하자 "괜찮다"며 웃어 보인 말숙이었지만 속은 새카맣게 타 들어갔다. '왕 빈대 방말숙이 지금 뭐하는 거냐'고 속으로 자신을 다그쳤지만 자존심 때문에 결국 일시불로 세광의 옷을 사주고 말았다.
한편, 이 날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30년 전의 기억을 잃어버렸던 귀남(유준상 분)이 불현듯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서 귀남이 실종 당시 있었던 일을 기억 해 낼 수 있을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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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연서, 강민혁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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