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22
사회

버스무릎녀, '마녀사냥'이었다? 반전 목격담 등장

기사입력 2012.04.20 11:21 / 기사수정 2012.04.20 17:22

이나래 기자


▲버스무릎녀 마녀사냥 논란 ⓒ 온라인 커뮤니티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이른바 '버스무릎녀'로 불리는 사건의 목격담이 공개되면서, 마녀사냥이 아니냐는 의혹이 퍼지고 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버스무릎녀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며 마녀사냥 논란이 불거졌다.

이 글은 앞서 한 중년 남성이 20대 여성 앞에서 무릎을 꿇은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여성이 '버스무릎녀'로 불리며 논란의 대상이 되자, 진실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그 당시 버스 기사가 운전 중 버스에 이상이 있자 고속도로 갓길 낭떠러지 쪽에 세워두고 승객들을 3시간 동안 나가지 못하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새벽 2시가 다 돼서 서울에 도착한 후에도 대처가 엉망이었으며, 사과조차 제대로 하지 않자 승객들의 불만이 극대화됐다. 결국, 버스 기사가 아닌 다른 관계자가 무릎을 꿇고 대신 사과를 했으며, 당황한 승객들은 그 관계자를 일으켜 세웠다고 적었다.

한편, '버스무릎녀' 사진은 한 누리꾼이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부산에서 서울 가는 고속버스가 사고가 나 버스가 길에서 세 시간을 정차해 있었다고 한다. 여성 승객이 무릎 꿇고 사과하라며 아버지뻘인 버스기사를 무릎 꿇고 빌게 만든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상반된 주장이 담긴 또 다른 목격담의 등장에 ‘버스무릎녀’도 또 하나의 마녀사냥이 아니었냐는 등 네티즌 사이에서 의견이 뜨겁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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