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승장 디 마테오 첼시 감독 대행이 1차전 승리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여전히 결승에 오를 확률은 50대50이라고 전망했다.
첼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1-0으로 제압했다.
경기는 일방적인 바르셀로나의 우세였다. 바르셀로나는 72%의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지배했고 슈팅도 24개를 시도하는 등 5개를 기록한 첼시보다 월등히 많았다. 하지만 첼시는 전반 추가 시간 터진 디디에 드로그바의 결승골 한 방으로 바르셀로나를 물리치고 결승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첼시의 디 마테오 감독 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를 맞아 방어에 치중해야 했고 그들은 볼을 오랫동안 소유하려고 했다. 우리 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팀을 맞아 자신감 있는 경기를 선보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에게 단 한 개의 원정골도 허용하지 않은 첼시로선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다음주 26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거나 첼시가 한 골 이상을 넣고 한 골 차로 패할 경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진출한다.
그러나 디 마테오 감독 대행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50대50이다. 2차전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가 결승에 오를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디 마테오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