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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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의 남자' 엄태웅, 일부러 안 보이는 척 '소름 돋는 동공연기'

기사입력 2012.04.18 23:18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엄태웅이 일부러 안 보이는 척하며 소름 돋는 동공 연기를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9부에서는 선우(엄태웅 분)가 시력을 회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는 과거 장일(이준혁 분)의 배신으로 인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시력을 잃은 채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다.

그런 선우에게 선우 아버지 경필(이대연 분)의 오랜 친구인 태주(정호빈 분)가 나타나 선우의 조력자를 자처했다.

태주의 도움을 받아 어디론가 사라졌던 선우는 10여 년이 흐른 뒤 장일의 아버지 용배(이원종 분)에게 전화를 걸어 만났다.

사실 시력을 회복했지만, 일부러 검은 선글라스를 벗고도 여전히 눈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연기를 했다. 장일과 용배가 자리를 뜨자 눈빛이 확 달라지더니 정면을 똑바로 바라봤다.

시청자들은 "기존의 동공 연기를 뛰어 넘는 최고의 동공 연기였다", "마지막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시력을 찾았으니 향후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법대생이었던 장일이 검찰 홍보 광고 모델로도 뽑힐 만큼 인기를 누리는 스타 검사가 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진=엄태웅 ⓒ KBS 2TV <적도의 남자>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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