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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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전 패배 무리뉴 "무승부가 적합했던 경기"

기사입력 2012.04.18 11:11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번에도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종료 직전 마리오 고메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 홈경기에서 1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대회 결승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무리뉴 감독은 고메스의 결승골이 터지자 벤치에서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직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첫 골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있었다. 명백한 오심이지만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역전골도 행운이 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시작 17분 프랑크 리베리의 오른발 강슛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0-1로 뒤지던 레알은, 그러나 후반 8분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메수트 외질로 연결되는 화려한 패스플레이로 동점골을 넣는데는 성공했다.

종료 직전 바이에른 뮌헨의 간절함이 결국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무리뉴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선 상대에 대한 존중을 잊지 않았다. 그는 "뮌헨 원정에서 패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차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무리뉴는 "1차전은 무승부가 적합한 결과였지만 2차전 승리로 만회하겠다. 원정 득점에 성공, 레알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두 팀의 대회 준결승 2차전은 오는 26일 오전 3시 45분 레알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사진 = 무리뉴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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