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올 겨울을 뜨겁게 달궜던 NH농협 2011~2012 V리그에 총 39만 5853명의 관중이 함께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해 10월 22일 개막을 시작으로 지난 12일,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까지 총 222경기(정규리그 206, 포스트시즌 16, 상무 부전패 10경기 미포함)가 진행된 2011~2012 V리그에 지난해 34만 5549명에서 14.6% 증가한 39만 5853명의 관중이 함께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번 관중 증가는 각 구단의 밀착 마케팅에서 스타 마케팅으로 변화하며 대부분 관중 증가 추이를 보였다. 시즌 후반 들어 프로배구계를 강타한 경기 조작 사건이 발생했지만 입장 관객 수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중 증가와 같이 TV중계 방송 횟수 및 누적 시청자수도 증가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중계채널을 확대, KBSN Sports와 MBC Sports+ 2개사에서 중계가 진행됐고 생중계 횟수도 지난해 163회에서 235회로 44.2%의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TV중계 누적 시청자수는 지난해보다 60만 7천여명이 증가한 3067만 1894명으로 나타나 높아진 배구의 인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특히 시청률에서는 여자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승점제도 도입으로 매 라운드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인 여자부는 후반들어 급격한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남자부와의 시청률 격차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사진=2011~2012 V리그 여자부 우승팀 KGC인삼공사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